[권혁재 핸드폰사진관]나비로 월동하는 겨울 나비 삼총사

2021-03-19 39

 
 
 
밤과 낮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니
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합니다.
더구나 나비마저 나풀거리니 말입니다.
 
 
강원도 횡성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각시멧노랑나비를 만났습니다.
비 온 아침인 데다 강원도니 제법 쌀쌀했습니다.
그런데도 숲에 각시멧노랑나비가 앉아 있었습니다.
날은 차도 봄은 봄이다 싶었습니다.
 
 
봄 나비에 겨워 있을 때, 
이강운 박사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각시멧노랑나비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나비가 나니 봄이 아니냐며 보통 저한테 질문을 많이 하죠.  
그런데 얘는 어른 나비로 월동하기 때문에 
얘들이 난다고 해서 봄이 온 건 아니에요."
 
이 친구는 봄에 난 나비가 아니라 
나비인 채로 월동하는 친구였던 겁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겨울 나비인 겁니다.
 
그렇다면 그 추운 겨울을 어찌 나비인 채로 난 걸까요?
이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합니다. 
 
"특히 올해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졌거든요.
온도가 아무리 떨어져도 거뜬히 겨울을 나는 이유가
얘...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16195?cloc=dailymotion